2026 북중미 월드컵 현장 취재진이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사진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8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 하는 모습. /사진=뉴스1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해 멕시코 현지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현장 취재진의 부적절한 발언이 담긴 녹음본이 확산해 파장이 일었다.


9일 온라인상에서는 지난 7일 홍명보호 선수들이 멕시코 할리스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치바스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서 북중미월드컵 피파 커뮤니티 트레이닝(오픈 트레이닝)에 참여한 모습이 담긴 JTBC 유튜브 채널 영상이 확산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주장 손흥민을 필두로 선수들이 축구장을 뛰며 몸을 푸는 모습이다. 문제는 현장 취재진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음성이었다.

영상 속 한 인물은 손흥민을 향해 "주장이라 소대장 뛰듯이 뛰는 거냐"며 "군대에서 뛰는 것처럼 뛰네. 주장이어서 그런가?"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다른 인물은 "군대도 안 갔다 온 것들이, 씨"라며 "군대의 군 자도 모르는 XX들이"라고 답했다. 또 다른 인물이 "조금 했잖아요"라고 답하는 음성도 담겼다.


이를 듣던 한 여성이 "카메라. 카메라"라며 음성이 담기고 있다고 제지했으나 대화는 이어졌다. 영상이 공개된 후 파장이 일자 JTBC 측은 해당 음성 부분을 묵음 처리한 뒤 댓글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JTBC 측은 "영상에서 묵음처리 된 부분은 JTBC 취재진의 음성이 아님을 밝힌다"며 "ENG 카메라 특성상 주변의 소리가 상당히 크게 들어온다. 이날은 오픈 트레이닝으로 진행돼 현장에 매우 많은 사람이 있었고 불특정 다수의 음성이 현장음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JTBC는 당시 손흥민 선수 훈련 취재에 집중하느라 해당 소음을 인지하지 못했다. 추후 댓글을 통해 발견했다"며 "누가 듣더라도 매우 불쾌한 언사였기에 인지하자마자 묵음처리 했다"고 전했다.

현재 해당 영상 및 댓글은 비공개 처리된 상태이며 발언을 한 인물이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