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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동행미디어 시대' 증권 기자들이 글로벌 원유시장 흐름을 좌우하는 유가 변동과 배경을 짚습니다.
국제유가가 7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렸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타결 기대감이 커진 상황에서 이란과 이스라엘도 상호 공격 중단 의사를 밝혀 중동발 원유 공급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9일(현지시각) ICE 선물거래소에 글로벌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 보다 2.80달러(-3.0%) 하락한 배럴당 91.45달러(약 13만9000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3.10달러(-3.4%) 내린 배럴당 88.20달러(약 13만4000원)에 마감됐다.
브렌트유는 지난 4월17일 이후 가장 낮은 종가로 거래를 마쳤고 1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마감한 것도 올해 1월 이후 처음이다. WTI는 지난 5월29일 종가가 가장 쌌다.
국제유가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중재 발언과 미국·이란의 휴전 협상 진전 기대가 이끌었다는 시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과 이스라엘에 즉각적인 공격 중단을 촉구했다. 두 나라는 이후 직접적인 군사 충돌을 멈췄다. 트럼프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진입했으며 2~3일 안에 전쟁 종식 합의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어 중동발 쇼크 안정화 기대감이 다시 커졌다.
다만 미군 헬리콥터 추락에 대한 대응 공객 여부는 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순찰하던 미군 아파치 헬기를 격추했다"며 대응을 예고해서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국제유가는 장중 저점에서 일부 낙폭을 만회하며 오르기도 했다.
이밖에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6년 세계 원유 생산량이 하루 평균 9900만배럴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사상 최대였던 1억610만배럴 보다 6.7% 줄어드는 수준이다.
EIA는 내년 세계 원유 수요 역시 올해의 하루 1억400만배럴에서 1.1% 감소한 1억290만배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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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