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이 커지며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로이터=뉴스1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에 합의하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이 커지며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1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4.38% 하락한 81.16달러에 장을 마쳤다. 브렌트유 역시 4.37% 내려 83.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가 완료됐다며 호르무즈 해협이 통행료 없이 개방되고 미국은 이란에 대한 봉쇄를 종료한다고 트루스소셜에 적었다. 해협 개방 시점은 공식 평화협정 서명식이 열릴 오는 19일로 제시했다.

이란과 합의를 중재해 온 파키스탄 역시 미국과 이란 양국이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군사작전 종료에 동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지난 3월 초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공급 제약을 빚어왔다.

다만 해운업계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해운 단체인 빔코(BIMCO)는 양국의 발표가 불분명하며 통행 시점과 안전 항로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야코브 라르센 빔코 안전·보안 책임자는 "세부 사항 부족이 부족함을 감안하면 여전히 안보 상황은 불안정하다"며 "현시점에서 선박들이 통항을 재개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