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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이 기업용 생성형 AI 솔루션 '클로드'를 도입해 내부 업무 전반으로 AI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 상품 탐색과 추천 등 고객 서비스에 적용했던 AI를 방송 제작과 운영 등 핵심 업무로 확장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CJ온스타일은 글로벌 AI 기업 앤트로픽의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를 전사 공식 AI 플랫폼으로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는 AI 에이전트 구축과 개발 자동화에 강점을 지닌 기업용 생성형 AI 솔루션으로 주요 업무 시스템과 연동이 가능하다.
앞서 챗GPT 쇼핑 서비스를 통해 고객 접점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데 이어 기업 운영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며 AI 기반 운영 체계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CJ온스타일은 지난달 15일 챗GPT '앱스'에 전용 앱을 출시해 고객이 상품 탐색부터 방송 정보 확인, 공식 앱 연결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도입은 지난해 사내 AI 콘퍼런스 'AI CON'을 통해 선언한 AI 네이티브 전환 전략의 일환이다. CJ온스타일은 AI를 기업 운영 방식 전반을 혁신하는 핵심 수단으로 보고 고객 경험부터 업무 방식, 조직 문화까지 AI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있다.
성과는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달 선보인 챗GPT 쇼핑 서비스를 비롯한 AI를 통해 CJ온스타일 앱·웹에 유입된 고객 수는 올해 1월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CJ온스타일은 기술 개발 조직뿐 아니라 MD, PD, 방송운영·제작·심의 등 비개발 조직으로 AI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중심 사업 특성에 맞춰 숏폼 콘텐츠 제작, 트렌드 분석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 접목하고 있다.
AI 활용 문화를 조직 전반에 확산하기 위해 전담 조직인 'AI 효율화 랩'도 신설했다. AI 효율화 랩은 현업 부서와 함께 업무 비효율을 발굴하고 AI 기반 자동화 과제를 수행하는 조직이다. 테크 조직이 구축한 시스템을 사용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현업이 직접 문제를 정의하고 AI를 활용해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업계에서는 CJ온스타일이 AI를 단순 업무 효율화 수단이 아닌 사업 전반을 재설계하는 핵심 인프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AI 활용 범위를 방송 제작, 운영 등 내부 업무로 확대하며 조직 전반의 업무 방식을 바꾸고 있다는 분석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AI는 이제 고객 경험 혁신을 넘어 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인프라가 되고 있다"며 "고객이 AI를 통해 상품을 발견하고 구매하는 경험부터 임직원이 AI와 함께 일하는 업무 환경까지 아우르는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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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솔 기자
안녕하세요. 고현솔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