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체육단체들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사무실 출입을 막은 30대 여성의 신원을 특정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입구에서 대한체육회 등 관계자들의 진입을 막아선 시위대 모습. /사진=뉴시스


경찰이 체육단체들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사무실 진입을 막아선 이른바 '올다르크'(올림픽공원의 잔다르크라는 의미) 여성의 신원을 특정했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6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성조기를 몸에 두르고 출입구를 막았던 30대 여성 A씨에 대한 신원을 특정하고 업무방해 등 혐의 조사를 위한 경찰 출석을 통보했다.

앞서 재선거 요구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체육회 업무가 마비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은 시위 참가자들과 경찰, 체육회 등과 체육단체 직원들의 사무실 진입을 허용하는 중재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후 체육단체가 핸드볼경기장 2-1 출입문을 통해 진입을 시도했으나 A씨가 2시간가량 홀로 경기장 문을 붙잡고 버티면서 막아섰다. 장 대표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이 A씨를 설득했으나 그는 개표소 내 투표지와 투표함에 대한 보전이 우선이라며 거부했고 끝내 체육단체 진입이 불발됐다.

A씨는 현장에서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경찰 보호를 받으며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이 강성 보수 커뮤니티 등에 알려지자 이들은 A씨를 '올다르크'라고 부르며 추앙해왔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