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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경기 용인 기흥 본사에서 '창립 5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최주선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창립기념사를 통해 "'비관적 낙관주의'(Pessimistic Optimism)의 자세로 지난 1년간 묵묵히 내실을 다지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올 초 약속드린 대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 사장은 각 사업부의 성과를 일일이 열거하면서 임직원들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표했다.
최근 잇단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수주 및 글로벌 프리미엄 전기차 업체들과의 공급 계약, 원통형 배터리 경쟁력 회복을 위한 노력, 첨단 패키징 반도체 소재 및 고화질·고효율 디스플레이 소재 등 고부가 신산업 분야에서의 선제 대응 등을 대표 성과로 꼽았다.
실제로 올해 삼성SDI는 미국 에너지 전문업체와 1조5000억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에 처음으로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그는 다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이런 성과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꾸준한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AI를 업무 과정에서 적극 활용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최 사장은 "이미 AI는 우리의 일상 곳곳에 들어와 있다"면서 "우리 회사가 미래 시장을 선점하고 지배하기 위해서는 명실상부한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완벽하게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에이전틱 AI'는 일하는 방식과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면서 "이 변화의 파고에 과감히 올라타서 다시 한번 세계 1등 기술력의 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창립기념식은 최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사업부별 우수한 성과를 낸 'SDI인상' 수상자 및 장기근속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과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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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정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