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막혔던 아랍에미리트(UAE) 원유 수출길이 전쟁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사진은 지난 4월24일 이라크 바스라 인근 해상 석유터미널에서 원유 선적이 준비한 모습. /로이터=뉴스1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막혔던 원유 수출길이 전쟁 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에너지 시장분석업체 보르텍사와 케이플러 유조선 추적 데이터 기준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원유, 콘덴세이트(초경질 원유) 수출은 전월 대비 약 30% 증가해 하루 390만배럴로 확인됐다. 이는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17년 이후 최고치에 근접한 수치다.


UAE는 원유 수출을 회복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 밖 푸자이라항으로 이어지는 송유관 활용, 선박 위치추적장치인 트랜스폰더를 끈 채 운항하는 '다크 통항' 방식으로 화물 운송, 자체 선단을 활용해 오만만으로 원유를 운반한 후 다른 선박으로 옮겨 싣는 방식 등을 활용했다.

UAE는 지난 5월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탈퇴하며 생산량 쿼터에서 벗어나 앞으로 원유 수출을 더욱 늘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국과 이란 평화 합의로 걸프 지역 원유 수출은 전쟁 이전 수준의 약 75%를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