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삼성SDS 잠실 캠퍼스 전경 /사진=삼성SDS


삼성SDS 창사 이래 첫 노동조합이 출범했다. 성과급 보상 체계를 둘러싼 내홍이 커지는 가운데 임직원들이 조합원을 모집해 노조 설립에 나선 것이다.


6일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SDS 지부는 출범 선언문을 통해 "삼성SDS에도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의 지부가 신설됐다"며 "직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지부를 설립하게 됐으며 그동안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직원들이 스스로의 권리와 더 나은 근로환경을 향해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그룹 내에는 리본지부(삼성화재), 전자지부(삼성전자), 열린지부(삼성디스플레이), SDI지부(삼성SDI), 소리지부(삼성전기)에 이어 6번째 지부가 새롭게 탄생했다.


한편 삼성SDS는 지난달 24일부터 성과급 개편안에 대한 전 임직원 대상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

개편안은 기존 현금 성과급 체계를 대체해 연 1회 자사주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연봉의 20%를 기준선으로 설정해 전년 대비 세전 이익 증가율 및 주가 수익률, IT서비스 업종 대비 주가 상승률 등 시장 지표와 연동해 지급 배수를 최대 2배까지 적용한다.


개인 성과에 따라 추가 지급 배수를 적용해 성과 중심 보상 체계를 강화한다. 주가가 오르면 약정 주식 수 대비 추가 지급을 하는 방식이다. 지급받는 주식은 매도 제한 기간 없이 지급 당일 즉시 현금화 가능하며 1년간 매도하지 않으면 해당 주식 수의 15%를 추가로 지급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