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축구협회는 9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뒤를 이어 하파엘 마르케스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멕시코축구협회 공식 인스타그램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16강에서 탈락한 개최국 멕시코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과 결별했다.

멕시코축구협회는 9일 아기레 감독의 뒤를 이어 하파엘 마르케스가 2030년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새로 이끌 사령탑으로 부임한다고 발표했다. 마르케스 감독은 2030년 월드컵까지 멕시코 대표팀을 이끈다.


아기레 감독은 멕시코를 조별리그 전승으로 이끌고 32강에서도 에콰도르를 2-0으로 꺾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16강에서 만난 잉글랜드에 2-3으로 석패하면서 또 다시 16강 벽을 넘는데 실패했다.

멕시코축구협회는 "아기레 감독이 보여준 프로정신과 리더십, 헌신에 깊이 감사한다'며 '그의 유산은 멕시코 축구 역사의 일부이자 조국을 대표하는 자부심을 보여준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작별을 고했다.


그러면서 "마르케스 감독의 선임은 연속성을 보장하고 성장을 강화하며 다가오는 국제 대회를 체계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질서 있는 세대교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아기레 감독 역시 "마르케스의 성장을 보게 돼 기쁘다. 우리 둘 다 멕시코 축구의 상징적인 인물이었던 만큼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나는 마르케스를 선수이자 동료로 잘 알고 있고, 대표팀을 이끌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마르케스 감독은 1997년부터 2018년까지 멕시코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그는 현역 시절 무려 5번의 월드컵에 연속출전했다. 그는 특히 역대 월드컵에서 유일하게 5차례 월드컵 모두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스페인의 거함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유럽챔피언스리그 2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회 우승을 등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