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에는 스토크시티의 배준호, 토트넘의 양민혁, 브렌트포드의 김지수 등이 발탁됐다. 사진은 지난 3월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열린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에 나선 이민성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뉴스1


아시안게임 4연패를 노리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U-23) 명단이 공개됐다.

9일 오전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9월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남녀 국가대표팀 최종명단(23인)을 발표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배준호(스토크시티), 양민혁(토트넘 홋스퍼), 김지수(브렌트퍼드), 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선봉에 세웠다. 유럽파는 9명이고, K리거는 14명이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 출전한 이기혁(강원) 양현준(셀틱) 엄지성(스완지시티)은 23세 초과 와일드카드로 발탁했다. 올 시즌 K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미드필더 서재민(인천) 손정범(서울) 등은 고배를 마셨다.


연령별로는 2003년생이 10명으로 가장 많고, 2007년생 박승수가 최연소로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활약한 신민하(강원 FC)와 배현서(경남 FC)도 최종명단에 포함됐다.

이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아시안게임 금메달 목표를 위해 지난해부터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이어왔다. 지난해 친선경기부터 올초 U-23 아시안컵까지 다양한 국제경기를 통해 선수 개개인의 경쟁력과 팀의 전술적 완성도를 면밀히 점검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의 방향성을 더욱 명확히 했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안컵 이후 진행된 두 차례 소집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과 성장 정도를 다시 평가했고 여러 조합을 실험하면서 팀의 조직력과 전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며 "그 모든 과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현재 이 연령대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단기 토너먼트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선수들로 최종 명단을 구성했다"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세 명의 와일드카드에 대해 "전술적인 활용 가치와 취약 포지션 보강은 물론, 국제대회 경험과 경기 운영 능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

▲GK=김민승(파주 프런티어FC), 김준홍(수원 삼성), 이승환(충북청주FC)


▲DF=김지수(브렌트포드FC·잉글랜드), 강민준(포항 스틸러스), 박경섭(인천 유나이티드), 박성훈(FC서울), 배현서(경남FC), 신민하(강원FC), 최석현(울산HD), 최우진(전북 현대)

▲MF=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배준호(스토크시티FC·잉글랜드), 양현준(셀틱FC·스코틀랜드, WC), 엄지성(스완지 시티·잉글랜드, WC), 양민혁(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이현주(FC아로카·포르투갈), 강상윤(전북 현대), 이기혁(강원FC, WC), 이승원(강원FC), 황도윤(FC서울)

▲FW=김명준(KRC 헹크·벨기에), 이영준(그라스호퍼 클럽·스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