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에 10년 동안 18조 지원…모험자본 공급 더 속도 낸다
금융위, 중기 특화 금융투자회사 7곳 지정…중소·벤처 자금 조달 창구
2029년 7월까지 BNK·IBK·SK·리딩·유진·코리아에셋·한화투자증권 참여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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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제6기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7곳을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부터 2029년 7월9일까지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나설 기업은 ▲BNK투자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 ▲리딩투자증권(신규)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이다.
금융위는 중소·벤처기업의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 금융업무에 특화된 중소형 증권사를 육성하기 위해 2016년 4월부터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제도를 운영해왔다.
중기 특화 증권사는 회사별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실적 등에 대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금융위가 지정한다.
평가방법은 ▲1차 정량평가, 상위 4개사 우선 선발 ▲나머지 신청사 중 정량(50%)·정성(50%, PT) 평가 결과를 합산한 뒤 선정한다.
중기 특화 증권사들은 제도 도입 이후 약 10년 동안 중소·벤처기업에 총 17조9000억원 규모의 직·간접 자금을 지원해왔다.
세부 지원내용은 ▲채권발행·IPO(기업공개)·유상증자 등 9조2000억원 ▲펀드운용 및 직접투자·출자 등 7조3000억원 ▲M&A(인수합병) 자문 등 1조3000억원 규모 등이다.
금융위는 이번 지정 회사수가 지난 5기(8개사) 보다 감소한 것은 중기특화 증권사 제도 도입 뒤 10년이 지난 만큼 지정숫자 자체보다 지정의 적정성과 실효성에 중점을 두고 엄격한 역량심사를 진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중기 특화 증권사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자금조달 지원을 내실화하기 위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기존 인센티브 외에 추가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유관기관과 중기 특화 증권사에 대한 신규 인센티브가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인센티브 지원을 감안해 금융위·금융감독원은 중기 특화 증권사의 지원 실적을 반기별로 점검하는 등 적극적인 모험자본 공급을 독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필요시 6기 지정기간(3년) 내 중기특화 증권사 추가 지정(최대 3개사)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과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5월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의 중장기 자금공급 유인 강화를 위해 지정주기를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고 보다 많은 금융투자회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정회사수를 현행 8개사 내외에서 10개사 내외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의 운영에 관한 지침'을 일부 개정해 고시했다.
금융위는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운영 제도를 개선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중장기 자금공급 유인을 강화하고 금융투자회사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제도 실효성을 제고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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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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