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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에볼라 사망자가 600명을 기록했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민주콩고 언론공보부는 7일 기준 민주콩고 에볼라 누적 확진자가 175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전날(6일)보다 20명 증가해 총 600명으로 확인됐으며 치명률은 34.1%다.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는 285명이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중 80%를 추적하고 있다. 다만 감염 지역이 넓고 주민 이동이 잦아 추적 작업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인접국 우간다에서도 확진자가 나오자 아프리카 보건당국은 이번 유행이 아프리카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라고 우려했다. 아프리카CDC 비상준비대응팀장 웨삼 만쿨라는 브리핑에서 "이번 확산 속도는 역대 어느 에볼라 발병 사례보다 빠르다"며 감염자 10명당 14명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번 유행은 지난 5월15일 민주콩고에서 공식 선언됐다. 이후 우간다에서도 확진자가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5월17일 이번 사태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판단했다.
이번 에볼라는 분디부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다. WHO는 이 바이러스에 대해 아직 승인된 백신이나 특이 치료제가 없다고 전했다. 기존 자이르형 에볼라와 달리 대응 수단이 제한적이라는 점 때문에 방역도 어렵다.
우간다에서는 현재 확진자 20명이 보고됐다. 이 중 2명이 숨졌다. 우간다 마지막 확진자는 지난달 21일 보고됐고 이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우간다 확진자 상당수는 민주콩고 여행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아직 유행이 안정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인구 이동이 계속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감염 경로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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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영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 미디어 시대 디지털뉴스룸 김인영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