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이재명 대통령이 3박 5일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몽골 국빈 방문 등의 정상외교 일정을 마치고 11일 귀국한다.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몽골 국빈 방문 3일 차 일정을 끝내고 귀국길에 오른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이날 오전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함께 몽골 최대 국가행사인 '나담'에 공식 주빈으로 참석한다. 개막식 참석 직후 이 대통령 부부는 활쏘기 경기장 등을 방문해 몽골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이어 몽골 측이 개최하는 별도의 환송 오찬에 참석해 2박 3일간 이어진 국빈 방문을 기념하고 석별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지난 9일 몽골 울란바타르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후렐수흐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의 미래 비전을 담은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의 원칙적 타결을 선언했다. 2030년까지 양국 간 교역 규모를 10억달러까지 늘리기로 뜻을 모았다. 희토류 등 핵심 광물과 공급망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7일 튀르키예 앙카라에 도착해 이틀간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했다. 첫 일정으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한 뒤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 4개국(IP4)이 참석한 소인수회담을 이어갔다.
이후 나토 주요 행사인 방산포럼의 네 번째 세션에 참석해 더 안전한 세계를 위한 나토와 대한민국의 방산역량 공유와 연대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국제안보 환경에 대응해 단순 무기 거래를 넘어 공동 연구·생산·운용으로 협력의 수준을 높이는 '한-나토 방위산업 파트너십 2.0'을 제안했다.
공식 만찬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여러 나토 동맹국 정상과 환담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군함 건조 요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우수한 선박 제조 역량을 가진 우리 기업들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군함 10척을 신속히 건조할 수 있느냐"고 물은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양국 정상은 구체 방안 검토를 위한 실무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틀 차에는 노르웨이, 루마니아 등 방산 협력 수요가 있는 국가를 중심으로 연쇄 회담에 나섰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첫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과 북한군 포로 문제 등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장 내 북한군 포로' 문제에 대해 "당사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하여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이화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