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이 과학나눔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현지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립부산과학관


국립부산과학관이 탄자니아 잔지바르에서 현지 과학교사 대상 심화연수를 진행하고 시민·후원자가 마련한 물품을 전달했다.

13일 부산과학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이번 활동은 국립부산과학관이 과학관 최초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추진 중인 '잔지바르 중등학교 과학실험교육 역량강화 및 위생환경 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10~11일 이틀간 현지 봉사단(KOICA 6기)과 함께 과학교사 40명을 대상으로 생물·화학 실험 심화연수를 실시했다. 생물 분야에서는 현미경 관찰과 체세포 분열·광합성 실험을, 화학 분야에서는 산염기 반응과 물의 전기분해 실험을 다뤘으며 현장 컨설팅도 병행했다. 연수에 참여한 술라이만(Sulaiman) 교사는 실제 수업에 적용할 실험법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며 향후 수업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연수에 앞서 9일에는 국립부산과학관후원회 지원으로 '꿈을 잇는 과학나눔' 후원물품 전달식이 열려 마추이·푸쿠차니 중등학교 학생들에게 문구세트, 비누, 과학교과서, 커피박 연필 등 1,600여 점이 전달됐다. 후원물품은 지난 4월 과학축제 체험부스와 6월 '1+1 과학나눔 캠페인'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됐다.


강수연 홍보협력실장은 "현지 교사 역량 강화 교육과 시민이 함께 만든 과학나눔이 어우러진 뜻깊은 국제협력 사례"라며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