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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청사도 정하지 않는 등 졸속 추진된 전남광주행정통합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지역 대표 청사 명칭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광주와 전남이 통합했는데 광주는 광주 명칭을 그대로 쓰고 있는 반면 전남은 전남 대신 무안으로 축소돼 역사와 상징이 희석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13일 지역 관가에 따르면 전남공무원 노조게시판에는 '민시장님 압도적 성장, 따로 사는 특별시를 지향하고 계시지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청사의 위치를 기준으로 한다면 광주청사도 서구청사나 상무청사가 돼야 할 것"이라며 "반대로 지역의 역사와 상징성을 기준으로 한다면 '광주청사'와 '전남청사가 같은 원칙에 부합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글쓴이는 '전남청사? 무안청사? 명칭 통일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우리가 있는 이 청사는 전남 청사 인가 무안 청사인가요"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옛 광주시청은 광주 청사라고 하니 여기도 전남 청사가 적절할거 같은데 무안 청사라고 하니 뭔가 좀 작아진것 같고 서글픈 기분마저 드네요"라며 시정을 촉구했다.
전남도청에 근무하는 한 공무원도 "통합 후 무안청사라고 부르니 무안군의 군 청사같은 느낌이 든다"며 "전남청사로 바로 잡을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목포에 거주하는 한 시민도 "전남22개 시군 광역행정의 총체였던 옛 전남도청 청사는 어째서 무안청사라는 권역을 반영하지 못한채 군단위 지자체명을 딴 청사로 전략했을까"라고 꼬집었다.
이처럼 지역청사 명칭에 대해 불만이 제기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전임 시장과 도지사, 국회의원 등이 참여한 자리에서 주청사 문제와 관련 전남동부, 무안, 광주청사를 균형있게 운영한다고 합의한 것이 특별법에 그대로 명칭이 확정됐다"면서" 청사 명칭을 바꾸려면 특별법을 고쳐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한마디로 졸속 추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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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홍기철 기자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