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당대표가 제헌절 연휴 이튿날인 18일 오전 전남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에서 택시기사들과 인사를 주고받고 있다./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에 도전하는 후보들이 후보등록 후 첫 행선지로 호남을 찾아 텃밭공략에 나섰다.

18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당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정청래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광주 광산구 KTX광주송정역에서 상경 직전 시민들과 만나 인사하며 1박2일 호남 일정을 마쳤다.


정 전 대표는 전날부터 전남광주를 찾아 서구갑·북구갑 지역당원대회에 연이어 참석했다.

정 전 대표는 당원들과 만나 지난해 당대표 선출 이후 도입한 '1인1표제'를 자신의 성과로 거듭 부각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1인1표제는 정 전 대표가 지난해 당 대표 선출 이후 당원 주권 강화를 주창하며 도입했다. 당 지도부 선출 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비율을 1대1로 조정한 제도다.

정 전 대표는 "어디를 가든 저를 보면 '1인1표'를 해줘서 고맙다고 그런다. 그래서 '이게 정말 큰 것이구나'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18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도전에 나선 고민정 국회의원(왼쪽 두번째)가 무안군청년플랫폼에서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사진제공=고민정의원 측


고민정 후보도 17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전남광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고민정 후보는 이날 오전 무안에서 2030 청년들과의 토크콘서트에서 "선거철에만 반짝 청년을 호명하는 것이 아니라 2030세대부터 민주당의 허리인 4050세대까지 함께 연결하는 정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이어 목포로 이동해 목포시 지역위원회 대의원대회와 목포 동부 야시장 등을 찾아 당원과 주민 접촉면을 넒히면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당 대표 후보 중 유일한 40대 여성 후보인 고민정 후보는 "젊은 민주당으로 변화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발전 비전도 제시했다.

고 후보는 "전남과 광주가 통합은 됐지만 고른 발전이 아니라 1극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많다"면서 "유능한 집권여당의 모습을 보이려면 통합특별시 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19일 광주 일정을 끝으로 3박4일간의 호남 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