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연합에 산불 진압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다. 사진은 프랑스 지롱드주 레주-캡-페레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소방관이 작업 중인 모습. /로이터=뉴스1


프랑스 지롱드주에 거대 산불이 발생했다. 이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유럽연합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사진=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엑스 캡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대서양 연안 지롱드주 산불 진압을 위해 유럽연합(EU)에 지원을 요청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지롱드 지역 산불 상황이 여전히 매우 급박하다"며 "EU 시민보호매커니즘(UCPM) 발동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곧 크로아티아 소방항공기 2대, 포르투갈 에어트랙터 2대, 체코·슬로바키아 블랙호크 헬기 2대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UCPM은 유럽 내외에서 발생하는 자연재해나 인위적 재난에 대해 회원국들 대응을 지원, 조정, 보완하는 통합 비상 대응 시스템이다.


지난 22일 프랑스 지롱드주 소마에서 시작된 산불은 르포르주 방면으로 번지며 2400헥타르(약 24㎢)가 넘는 숲을 태웠다. 해당 산불로 인해 주민·관광객 1만명 이상이 대피했다. 특히 보르도메리냐크 공항 인근 산불 진화 작업에 나선 소방관 2명이 숨지는 일도 발생했다.

프랑스에서는 올해 산불로 4만400헥타르(약 404㎢)가 불탔다. 이는 서울 여의도의 130배가 넘고 서울(605㎢) 3분의 2에 해당하는 면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