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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선수단과 관중 안전을 위해 경기 운영 방식을 대폭 강화했다.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하고,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지역은 경기 취소까지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KBO는 전날(1일)부터 경기가 예정된 지역의 기상 상황과 예보를 실시간으로 점검해 관중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 경기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고척 스카이돔을 제외한 모든 구장은 KBO 경기운영위원과 구단 경기 관리인이 협의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지연할 수 있다.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지역은 경기 지연은 물론 취소 여부도 적극 검토한다.
실제 KBO는 지난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전과 창원 NC파크의 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전을 취소했다.
지난 7월 30일 오전 11시부터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기 시작 예정 시각인 오후 6시에도 기온이 섭씨 37도 이상 유지될 것으로 예보되면서 선수단과 관중 안전을 고려한 결정이다.
KBO리그 규정에 따르면 경기 시작 시점을 기준으로 강풍, 폭염, 안개, 미세먼지, 황사 등 경보 이상의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KBO 경기운영위원이 경기 취소를 결정할 수 있다.
폭염 특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주의보, 35도 이상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기상청은 올해부터 기존 폭염주의보·폭염경보에 이어 '폭염중대경보'를 새롭게 도입했다.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이틀 이상 이어지는 폭염경보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하루만 예상돼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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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