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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자사의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시리의 유료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지난 7월30일(현지시각)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에서 시리 이용자에게 이용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새로운 버전의 시리를 공개했다. AI를 기반으로 강화된 시리는 지난달 베타 서비스가 시작됐고 올가을 출시되는 신형 아이폰과 함께 정식 버전이 제공될 예정이다.
쿡 CEO는 "새 시리에 대한 초기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개인 맞춤형 맥락을 기반으로 AI를 구현한다는 우리의 철학이 이용자들을 도울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만 애플은 시리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과정에서 서비스에 드는 추가 비용을 어떻게 감당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쿡 CEO는 "시리를 많이 사용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며 "아이클라우드 플러스(iCloud+)에서 업그레이드 옵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이 시리 업그레이드 이후 요금 부과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앞서 애플은 WWDC에서 일부 AI 기능은 강력한 서버 연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일 사용량 제한이 존재할 수 있고 아이클라우드 플러스 서비스에 가입하면 사용량을 추가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애플은 차기 iOS에 탑재되는 새 홈 보안 기능도 유료 구독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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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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