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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카 폭스(55) 미국 철인 3종경기 선수의 사망 원인이 상어 공격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폭스는 지난해 12월 몬터레이 인근 바다에서 14명과 단체 수영 중 실종됐다. 실종 일주일 후 폭스는 실종지점에서 약 40㎞ 떨어진 산타크루즈 카운티 데이븐포트 해안 근처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지역 매체 몬터레이 헤럴드는 폭스의 사인이 "날카롭고 둔중한 상해 및 익수를 동반한 상어 공격"이라고 전했다. 폭스가 착용한 수영복과 잠수복은 상처 부위가 찢어져 있었고 복부에서 무릎까지 이어진 반원 형태의 이빨 자국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검시 보고서에는 몸통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한 번의 물림으로 골반이 골절되고 주요 동맥이 절단됐다고 적혔다.
캘리포니아 주립대 롱비치 캠퍼스 상어 연구소의 해양생물학 교수 크리스 로우는 상어가 폭스를 물개나 바다사자로 착각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폭스는 남편과 함께 창립한 바다 수영 동호회 켈프 크롤러스의 정기 수영 행사에 참여 중이었다. 수영 도중 일행은 상어 공격으로 추정되는 큰 물보라를 목격했다. 실제로 부검 결과는 사건 당시 "상어가 인간의 시신을 입에 문 채 바다 밑으로 잠수하는 모습을 보았다"는 목격자들의 진술과 일치한다.
몬터레이 카운티 나우에 따르면 폭스의 사망은 2022년 6월 이후 러버스 포인트에서 발생한 세 번째 상어 공격 사건이다. 같은 수영 동호회 회원이던 스티브 브루머(당시 62세)는 다리를 물렸으나 근처 패들보드 이용자에 의해 구조돼 목숨을 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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