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달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건설공사장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가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철산동 일대 0.54㎢를 대상으로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침수 예방 사업비의 80%(국비 60%, 도비 2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총사업비 177억원을 투입해 통수 능력이 부족한 우수관로 4.98㎞를 확장·개량하고, 안양천 철산1·2호수문에 펌프를 신설해 강제 배수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대상지는 2022년 8월 시간당 109.5㎜의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철산배수구역은 안양천 수위 상승 시 강제 배수가 필수적이지만, 기존 관로의 용량 부족으로 침수 위험이 지속되어 왔다.


시는 대책 수립 용역을 통해 관로 개량과 펌프 신설 시 침수 예상 구역(53.8㏊)이 완전히 해소되는 결과를 확인했다. 시는 올해 말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2027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8년 본격적인 정비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후위기 시대, 극한 강우가 일상이 된 만큼 침수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도시 기반을 갖춰야 한다"며 "선제적인 도시침수 방지사업으로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도시 광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앞서 하안동 일대를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받아 국·도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498억원을 투입해 도덕산 인근 하안동 685-1 일원에 2만6000톤 규모의 저류시설을 설치하고, 금당로 등 4개 구간 1.43㎞의 우수관로를 확장·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