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장수상품/크라운산도

 
 '달콤 바삭' 60년 한결같은 맛
 

 1947년 창립한 영일당에서 제과업계 최고의 왕관을 쓰겠다는 의미로 기업명을 바꾼 '크라운제과'. 크라운제과의 히트상품은 한국제과업계의 작은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오랜 시간 동안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상품은 60년 동안 인기를 얻어온 '크라운산도'다.


 지난 1999년 방송됐던 MBC 드라마 '국희'를 기억하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이 드라마 이후에 '국희땅콩샌드'라는 이름의 과자가 출시되기도 했다. 드라마 '국희'의 실제 소재가 무슨 과자인지 알고 있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국희땅콩샌드'일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 소재는 바로 '크라운산도'다.

 
 1961년, 첫 출시
 크라운제과의 '크라운'과 샌드의 일본식 발음인 '산도'의 합성어인 크라운산도는 1961년에 처음 출시되었다. 어려운 시절에 국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최고의 맛과 풍성한 양을 제공해 주었다. 추억의 과자 '크라운산도'는 그래서인지 여전히 어른들에게도 큰 인기를 받고 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크라운산도는 무려 60년 동안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 지금은 원형 모양의 산도지만 처음 출시될 때에는 사각형인 것을 빼면 60년 전과 지금의 크라운산도는 변함이 없다.
 
 크라운산도는 단순한 장수상품이 아니다. 어려웠던 시절부터 우리 국민과 함께한 의미 있는 과자이다. 이는 크라운제과의 기업철학인 '항심(恒心)'과 그 의미를 같이한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마음을 항상 유지하며 단순히 많이 파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하는 과자를 생산하겠다는 것이다.


 오랜 역사를 지닌 온 국민의 과자 크라운산도. 바닐라크림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딸기크림, 초코크림까지 입맛에 맞게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 특히 햇딸기로 만든 '크라운산도 햇딸기맛 한정판'과 '추억의 크라운산도'로 출시된 네모난 모양의 크라운산도는 큰 인기를 얻고있다.
 
 또한, 웰빙(well-being)이라는 시대 트렌드에 맞게 환경재단 기후변화센터와 함께 지국의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이 팔릴 때는 국민 1인당 연간 50개를 먹었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는 '크라운산도'. 크라운산도를 먹어봤다면 누구나 어린 시절 비스킷을 돌려 그 사이에 발린 크림을 먹었던 적이 있을 것이다.
 
 모두에게 어린 시절의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과자. 비록 세월은 많이 지났지만 '크라운산도'는 60년 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
 
 정유영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