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매일 마주치는 상사와의 불편한 관계,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불만 등으로 고민하며 직장을 떠날 것을 고려한다.

하지만 욱하는 마음에 또는 일단 그냥 좀 쉬고 싶다는 마음에 충동적으로 사표를 던졌다가는 몇달 혹은 길게는 몇년간 직장을 구하지 못해 고생할 수 있다.


다행히 다른 회사로 옮기는데 성공해도 이야기는 다르지 않다. 경력자로 입사한 만큼 새로운 회사에서 원하는 성과가 적지 않기에 스트레스가 크며, 기존 구성원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는 것도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입사 전 약속했던 처우를 어기는 경우까지 마주하게 되면 이직에 대한 후회와 함께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이렇게 쉽지 않은 이직이지만 누군가에게 조언을 얻기란 쉽지 않다. 대부분이 본인이 잘 생각해서 결정할 것을 결론으로 내놓기 때문.


<이직 상식사전>은 이렇게 얻기가 쉽지 않은 이직에 대한 정보를 준비에서 새 회사에의 적응까지 단계별로 알려준다.
이 책이 무엇보다 강조하는 것은 이직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다. 이직을 단순히 회사를 옮기는 차원이라 생각하는 것을 경계하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우선 이직이 올바른 선택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심사숙고할 것을 주문한다.

이 과정을 거쳐 환상이 걷힌 후에도 이직이 최선이란 결론을 마주했다면 이제 다음 단계는 끌릴만한 인재가 되기 위해 경력을 관리하며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다.

이 책에는 이를 위해 필요한 경력관리방법과 나를 시장에서 비싸게 팔리게 할 마케팅 자료인 자기소개서 및 이력서 작성법, 그리고 이직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연봉협상 노하우가 상세히 담겨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높은 연봉과 좋은 직급을 확보했으니 이제 출근 날짜만 기다리면 될까?

일차적인 목표는 직장을 옮기는 것이지만 이직의 진정한 성공은 새 회사에서 완성되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 이 책은 새로 출근한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출근 첫날부터 튀지 않으면서 아군 만드는 법, 보스와의 관계 설정과 파벌 속에서 살아남는 법, 회사의 핵심인재로 부상하는 법 등도 함께 알려 준다.

▲ 문병용 지음 / 길벗 펴냄 / 1만2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