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가운데 카드시장에서는 까다로운 조건을 걸지 않은 착한 카드가 뜨고 있다. 이른바 '무실적 카드'다. 기본적으로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부가혜택을 제공한다.
그러나 무실적 카드라고 해서 아무 카드나 사용하는 것은 곤란하다. 무실적 카드들은 전월 실적을 따지지 않는다는 점은 같지만, 카드마다 각각의 부가혜택이 다르므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월 평균 카드사용액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신용카드포털 카드고릴라의 고나경 팀장은 "무실적 카드 할인 또는 적립 혜택은 사용액의 0.7~1% 수준으로 여타 카드들보다 높다고 보기 어렵다"며 "월 평균 카드 사용액이 30만~50만원 수준으로 전월 실적을 충족시키기 어려운 카드소비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장벽 없이 '언제 어디서나' 할인
'할인' 혜택을 주는 무실적 카드는 모든 가맹점에서 복잡한 제한 조건 없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강점이다.
'현대카드ZERO'는 특종 업종이 아닌 모든 가맹점에서 카드를 쓸 때마다 0.7%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에 따른 구분도 없고, 할인 횟수에 대한 제한도 없다. 특히 생활필수영역에서는 0.5%포인트를 추가 할인해준다. 모든 음식점과 커피점, 대형마트, 편의점,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1.2%의 할인율을 적용해준다. 또한 무이자 할부 2~3개월 혜택도 제공한다.
'삼성카드4'는 전월 실적, 이용조건, 할인 한도 등 복잡한 조건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기본 0.7%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10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할인율이 더 높아져 이용금액의 1%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밖에 전국 모든 영화관에서 1만원 이상 결제 시 2500원 할인혜택(일 1회, 월 5회, 연 12회)이 제공된다.
'신한심플(Simple)카드'는 이례적인 잔돈 할인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건당 2만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미만의 잔돈을 깎아준다(월 10회). 또한 모든 가맹점에서 0.5%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모든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주어진다.
◆실적 상관없이 포인트 적립 원한다면
전월 실적 제한 없이 포인트 적립서비스를 받고 싶은 소비자라면 우선 자주 이용하는 가맹점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신한RPM카드 PLATINUM#'은 전월실적 조건 없이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100원의 적립혜택을 주는 카드다. 충전소에서는 리터당 30원을 적립(주유소·충전소 통합 4회)해준다.
쇼핑 가맹점 이용 시에는 최대 5%의 적립혜택을 누릴 수 있다. 롯데·현대백화점, 3대 대형마트, CJ오쇼핑에서는 최고 5%, 이외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는 최고 2%의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다.
'롯데포인트플러스그란데카드'는 롯데 멤버스 제휴사 이용 시 포인트 적립혜택이 커지는 카드다. 일반 가맹점 이용 시에는 0.6%의 롯데포인트를 기본적립해주지만, 롯데멤버스 제휴사를 이용할 경우에는 롯데포인트를 2배로 적립해준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