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이 지목하면 그가 바로 범인이다. 관객참여형 연극 <쉬어 매드니스>가 2년 만에 대학로 무대로 다시 돌아왔다.

어느날, 미용실에서 벌어진 살인사건. 범인을 찾기 위해 살인 현장에 있었던 용의자들을 중심으로 심문이 시작된다. 그런데 추리를 해 나가는 이들은 '주인공'이 아닌 '관객들'이다. 각자의 알리바이를 증명하려는 용의자들은 관객들에게 설명을 이어가고, 관객들은 추리 끝에 누가 범인인지를 투표로 지목한다. 투표 결과에 따라 매번 이야기의 결말이 달라지는 만큼, 진짜 범인을 잡으려는 관객들과 범인으로 지목되지 않으려는 배우들 간의 심리전이 팽팽하다.


1980년 미국 보스턴에서 초연한 '쉬어 매드니스'는 보스턴 글로브의 '올해 최고의 코미디'에 7차례 선정됐다. 또 미국 추리작가협회의 레이븐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역사상 가장 롱런한 연극으로 기네스북 세계 기록에 오르기도 했다.

오픈런 공연 중. 서울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 2관.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6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