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 <칼잡이>는 재래시장 횟집을 배경으로 취업난으로 갈 곳 잃은 신세대와 이를 바라보는 기성세대의 갈등을 사장과 직원 관계를 바탕으로 유쾌하고도 덤덤하게 풀어 낸 작품이다. 


서른이 코앞인 휴학생 병욱은 군대를 제대한 후 부쩍 오른 등록금에 어머니의 눈치만 보며 아르바이트를 전전한다. 병욱이 아르바이트로 찾은 건 재래시장의 한 횟집. 사장인 오익달은 취업난을 들먹이며 허드렛일을 병욱에게 시키고 월급도 제때 주지 않는다. 이들의 갈등은 횟집에 도둑이 들면서 절정으로 치닫는다. 
이 작품의 원작은 <호랑이 선생님>의 작가 강철수 화백의 동명 작품으로 지난 2012년 제2회 자랑스러운 한국인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검증받았다. 연출은 <그대를 사랑합니다>, <염쟁이 유씨>, <늙은 부부 이야기> 등 대학로 인기 연극의 연출가인 위성신이 맡았다. 

4월12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7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