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자전거주차장은 이미 포화상태거나 안전하지도 않다.
'사무실에 메고 갈수 없어 찾은 자전거주차장은 이미 포화 상태다. 또한 자전거주차장이 사무실에서 너무 먼 곳에 있다. 감시카메라나 지키는 이도 없어 불안하다. 젖은 땀을 닦을 샤워공간도 없다. 정비를 하려면 먼 곳까지 끌고 가야한다.'



고급자전거와 전기자전거를 이용한 자전거 출퇴근이 늘면서 자전거 보관에 대한 고민이 생기기 마련이다. 자물쇠를 이중삼중으로 채운다 해도 통째로 혹은 바퀴 등을 따로 떼어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다고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인 자전거 출퇴근을 포기할 것인가. 답은 자전거주차장에 있다.



↑새로운 자전거주차장 '벨로스테이션' 모델
스위스가 안전하고 접근성 좋은 자전거주차장을 만든다. 연방도로부(ASTRA)와 자전거시민단체(Pro Velo Schweiz)가 자전거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새로운 자전거주차장 '벨로스테이션'(Velostation)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시민 전문가 정책담당자가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청사진을 그린다. 주차장 안내표식에서부터 위치 면적 출입시스템 정렬방법 보관시간 견인조치 정비 편의시설 개별보관함 대여시스템 사용료 등을 총망라하고 있다.



벨로스테이션의 특징은 이처럼 종합시스템에 있다. 관리 정비 대여 편의시설 등 자전거 이용의 모든 것을 포함하며 유료 사용을 원칙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가까운 곳에 안전한 자전거주차장이 만들어진다면 자전거 이용자가 늘 수밖에 없다. 자전거 이용자가 많아지면 자동차 이용을 줄일 수 있다. 이처럼 자전거주차장은 자전거 보관이라는 단순한 의미를 넘어서고 있다.



또한 스위스는 독일과 네덜란드처럼 자전거주차장의 해외 수출까지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웅 기자 park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