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날씨답지 않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25일 ‘제1회 함께하는 세상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화순 만연사 야외 공연장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여가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 만들기를 위한 행사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산길을 동행하며 마음으로 자연을 느끼는 뜻 깊은 행사다.
처음 실시하는 아름다운 동행은 저수지 근처를 가볍게 산책하는 코스와 웰빙산책로를 지나 신정암까지 다녀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한 천주교광주대교구시각장애인선교회(회장 김성율)와 빛고을두메산악회(회장 김한종)는 자매결연 협약식을 갖고 지속적으로 정기적인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약속했다.
김성율 시각장애인선교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야외활동이 어려운 우리들을 위해 손발이 돼 산행을 함께할 두메산학회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산행이 서로에게 배려하고 감사하는 참다운 동행의 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한종 빛고을두메산악회장은 “우리 산악회 회원 중에 여러분과 똑같은 입장의 시각장애인이 있다. 그분은 산악인들도 가기 힘들어 하는 산행도 아무런 장애 없이 즐기고 있다. 혼자서는 결코 정복할 수 없는 산이지만 함께해주는 동반자가 있다면 어떤 산이든 가리지 않았고 포기란 없었다”며 “이제 우리 산악회는 그 한분에 봉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좀 더 많은 시각장애인들과 함께하려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 밑거름이 돼준 두메외식산업 김갑주 고문을 중심으로 시각장애인선교회 회원 여러분들과 매월 1회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려 한다. 이 약속이 지속적으로 지켜질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최 측 회원들을 비롯해 영광원 식구들까지 200여명이 참여해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우정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름다운 동행에 이어 영광원 재주꾼들의 풍물패 공연과 목포홍일고등학교 동창들로 구성된 밴드 푸른별84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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