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6%에서 2.8%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내년 경제성장률도 3.8%에서 4.0%로 높였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연 기자간담회에서 경제전망을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올해 GDP성장률 전망치는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2.7%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 물가 전망치는 종전 2.3%를 1.7%로 내렸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종전 3.8%를 4.0%로 올렸고, 소비자 물가는 종전 2.8%에서 2.9%로 상향조정했다.

이번 성장률 상향조정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가 원자재 가격 하락 여파로 4월 전망(330억달러)보다 200억달러 확대된 530억달러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대외 변수 개선과 추경 편성, 금리인하 효과가 우리 경제에 본격 반영되면서 하반기에는 분기별 성장률이 1%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7월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완만한 경기회복 등 경기흐름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 결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