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와 전남대 철학연구교육센터(대표 김양현)의 ‘빛뫼 인문학, 마이너리티(사회적 약자)와 함께 인문공감의 길을 내다 : 인문광산(光山)에서 인문광주(光州)로’(이하 ‘빛뫼 인문학’) 사업이 지난 10일 교육부가 주관하는 ‘2013 시민인문강좌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광산구가 밝혔다.
 
두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내놓은 ‘빛뫼 인문학’은 광산구와 광주에 녹아있는 고봉 기대승, 국창 임방울, 용아 박용철 등 인문학 자원을 발굴해 그 가치를 높이고 시민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국비 약 6300만원 등 사업비로 다음달 1일부터 1년 동안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인문주간’ 운영 및 ‘시민인문강좌’로 구성돼 있다. 광산구가 교육장 제공과 홍보를 맡고, 전남대가 교육콘텐츠 제공과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양 기관은 10월29일~11월2일을 인문주간으로 설정해 ‘마이너리티 인문학, 희망의 길을 놓다’를 주제로 문예전·광산여성음악콘서트·촛불대담 등 총 26개 행사를 연다. 창의적인 인문놀이를 통해 인문도시의 터를 다져간다는 것이 목표다.   
 
시민문화강좌는 장애인·성소수자·이주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와 여성리더·협동조합·청소년 등 일반시민 그룹으로 나눠 16개 주제 총 135회의 강연을 계획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들이 서로 소통·공감하고, 계층·세대·성·인종 간에 벽을 허물어 함께 공존·공생하는 인문도시 광주공동체를 그려보자는 의미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광산구에서 1년 동안 인문학의 향연이 벌어진다”며 “광산에서 축적된 인문 감수성이 광주 곳곳으로 퍼져 공존·공생하는 광주공동체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