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휴면카드 자동해지제도 도입 이후 약 1000만장의 카드가 해지될 전망이다.

11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말 기준 발생한 1804만매의 휴면카드 중 64.1%인 총 1156만매에 대해 카드사가 회원에게 휴면카드 발생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휴면카드 통보된 1156만매 중 992만장(85.8%)이 1개월 내에 계약을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아 카드이용이 정지됐으며 이 중 회원이 정지해제를 요청한 휴면카드(18만매)를 제외한 974만매(54%)가 해지될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6월말 현재 1년 이내 이용실적이 없는 휴면 신용카드 수는 2357만매로 전체 신용카드 수(1억1534만매)의 20.4%에 달했다.

신한카드가 477만매로 휴면카드가 가장 많고 KB국민(308만매), 현대(290만매) 삼성(262만매), 롯데(214만매) 등의 순이다.


휴면카드 비중은 하나SK카드가 29%로 가장 높았다. 이후 현대(22.0%), 우리(21.5%), 삼성(19.9%), 신한(17.6%) 순이다.

올 상반기 휴면카드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KB국민카드로 43만매(16.4%) 늘어났고 롯데카드와 하나SK카드도 15만매(7.3%), 11만매(6.5%)씩 증가했다.

금감원은 향후 고객들이 휴면카드 자동해지에 대해 확실하게 알 수 있도록 카드사들의 고지의무를 강화하고 카드해지를 막거나 지연시키는 행위를 강력하게 금지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휴면카드 자동해지제도는 외형경쟁 위주의 시장구조를 건전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