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하다는 이유로 인터넷이나 전화대출을 생각하는 소비자라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연체가 없더라도 개인 신용도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11일 금감원이 발표한 ‘올바른 개인신용등급 관리를 위한 10계명’에 따르면 현재 신용조회회사(CB사)는 인터넷이나 전화대출이 과거 부실률이 높다는 이유로 위험도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인터넷이나 전화대출 후 연체가 없어도 이용사실만으로 신용등급이 하락되는 사례가 많다.

금감원 관계자는 “긴급자금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소 불편하더라도 금융회사를 직접 방문해 일반대출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좋은 신용등급을 위해서는 또 주거래 금융기관을 지정해 대출이나 신용카드 등 신용거래를 집중해야 한다. 주거래 금융기관을 이용하면 해당 금융기관의 내부 신용등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우대금리,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만약 여러 건의 연체가 있다면 오래된 것부터 상환해야 한다. 연체정보로 인해 개인 신용평가상의 불이익이 증가할 수 있어서다. 본인의 힘으로 연체상환이 어렵다면 신복위나 금융사의 자체 워크아웃, 국민행복기금의 제도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울러 본인의 신용정보 현황을 자주 확인해 변경내용을 숙지해야 한다. CB사는 보통 4개월에 1회 무료로 본인 신용정보를 열람할 수 있어 이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신용정보 열람 후 오류나 개인신용평가 결과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CB사에 직접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이의 제기에도 처리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금감원에 설치된 ‘개인신용평가 고충처리단’에 이의제기도 가능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인의 신용정보는 금융소비자의 신용거래 및 금리 등 거래조건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개인 신용등급 관리방법에 대한 정보부족 및 관리소홀로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