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에는 단 한줄로만 소개된 독립운동가들의 불꽃같은 삶이 무대에 펼쳐진다.
연극 <불령선인 - 잊혀진사람들>은 역사교과서에 '종로경찰서에 폭탄 투척'이라는 단 한 줄로만 소개된 독립운동가 김상옥을 비롯해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혹은 잊혀진 불령선인들이 등장하는 창작역사극이다. '불령선인'(不逞鮮人)은 '불온하고 불량한 조선사람'이라는 뜻으로 일제강점기에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자신들에 순종하지 않는 조선사람을 지칭한 말이다.

이 작품은 2013년을 사는 평범한 27세 청년 김상복을 통해 90년 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의사 김상옥의 삶과 그 시대를 돌아보는 연극이다. 나라와 자신의 처지에 대해 불만투성이였던 김상복이 1920년대 활약했던 김상옥과 의열단 동지들을 만나면서 겪게 되는 감정의 변화를 따라가다 보면, 가슴 한 구석이 뜨거워지는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11월28일부터 12월8일까지. NH아트홀.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0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