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분당선 여성 기관사라고 밝힌 네티즌의 글.(사진=네이버 카페 캡쳐)
지하철 분당선 여성 기관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지난 26일 카페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안녕하세요 파업 중인 분당선 기관사입니다’라는 제목의 이 글은 “파업 때문에 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언론에서 한쪽 이야기만 내보내 저도 이야기 해보려 한다”로 시작된다.

이 네티즌은 이어 ▲코레일의 부채 ▲근로자들의 높은 임금 ▲자녀의 고용세습 ▲기관사의 ‘3시간 운전’ 규정 ▲민영화가 아니라는 정부의 주장 등 철도파업 비판에 대해 차례로 반박했다.


그는 코레일 부채에 대해 “용산개발 무산과 적자인 공항철도 인수, 2005년 이후 차량구입비 등으로 부채가 발생한 것”이라며 “이런 내용은 뉴스에 전혀 나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평균 연봉이 6300만원이지만 평균 근속이 19년이라 급여 수준은 27개 공기업 중 25위”라며 “과거 업무 중 사망한 직원의 자녀를 특채하는 제도가 있었으나 공기업 전환 뒤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관사는 발차하면 휴대전화를 끄고 화장실도 못가는 상태에서 운행하고 핸들에서 손을 뗄 경우 경고벨이 울린다”며 “3시간 운전 후 휴식을 하도록 돼 있는데 하루 13시간 정도 운전과 휴식을 반복하는 근무형태”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가 외국 공공기관 민영화 수순을 그대로 밟고 있는 상황에서 민영화 금지를 입법화하지도 않은 채 말만 하고 있다”며 “정부가 민영화를 안 하겠다는 주장을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