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은 이정기 셰프가 총괄한다. 국내 특급호텔을 거치고 서른셋이라는 젊은 나이에 국내 최연소 조리기능장 보유자의 자리에 올라선 인물이다. 그의 스승이자 한국의 ‘미스터 초밥왕’이라 불리는 안효주 셰프에게 사사한 것을 바탕으로 한식과 일식의 조화를 그려내고 있다.
이곳 요리의 중점은 무엇보다도 신선한 식재료 사용에 있다. 계절에 맞는 최고급의 식재료를 찾아다니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 직접 산지를 누빈다. 강원도 춘천에서는 자연산 취나물과 능이버섯을, 전남 신안에서는 송홧가루가 날릴 적에만 얻을 수 있다는 송화염 등을 공수해 올린다. 매장 밖 커다란 항아리에는 손수 담근 동치미와 막걸리가 들어있을 정도로 무엇 하나 허투루 하는 것이 없다. 인공조미료를 넣지 않는 것을 철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음식의 맛은 식재료 본연의 맛만으로 이뤄진다.
메뉴의 구성은 점심과 저녁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점심은 간단하면서도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도시락 정식과 특모듬생선회, 육낙회 등의 다양한 일품요리로 구성돼 있다. 저녁은 한식과 일식의 조화를 제대로 보여주는 코스요리가 중심이다.
대표적인 저녁 코스 메뉴로는 9가지 요리가 순서에 맞춰 나오는 ‘정 코스’가 있다. 전채요리에는 곶감 치즈 말이, 구운 가지와 참깨소스, 우니 소스가 곁들여진 참소라, 아귀간 등으로 간단하게 입맛을 돋울 수 있는 제철요리들이 나온다. 이어 한국음식의 정수를 보여주는 궁중요리와 열구자탕을 선보인다. 신선로에 양지육수를 기본으로 전복, 한우등심, 대게 다리살, 황금송이버섯 등 15가지 보양 재료를 담아내 깊은 맛이 일품이다.
점심 도시락 정식은 도시락이라곤 하지만 수라상 부럽지 않게 다채로운 구성이 돋보인다. 계절에 따라 구성이 조금씩 달라진다. 보통 밑반찬으로는 나물무침, 갑오징어젓갈, 갓김치 등 우리네 찬이 나온다. 주변으로 고구마, 새우 등 각종 튀김이나 은대구 구이, 우엉장어 말이, 사시미 등 일식을 기본으로 한 요리들이 채워진다.
아늑한 분위기의 홀 외에도 1층과 지하에 룸이 별도로 마련돼 있어 각종 모임이나 비즈니스 장소로도 추천한다.
위치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청담초등학교 방향 직진 후 우측 에스카다 골목으로 진입해 좌회전, 150m 직진 후 아라리오 갤러리 우측 1층
메뉴 도시락정식 3만8000원, 육낙회 5만원, 모둠생선회 9만원, 정코스 15만원
영업시간 런치 12:00~14:30 / 디너 18:00~22:00 (일요일 휴무)
전화 02-3448-5367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설합본호(제315·31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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