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의 DWGAAM(DAEWOO Global Asset Allocation Model, 대우증권 리서치센터가 개발한 글로벌자산배분 고유모델) 전략신호에 따르면 선진국은 경기하강 조짐이 있어도 여전히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은 상태다.
선진국 증시는 글로벌과 마찬가지로 앞으로 상당 기간 위험 감수(Risk-On) 국면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선진국 위험자산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비중확대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올해 선진국 증시 서열은 '유럽→북미→아시아태평양'으로 기존의 큰 틀이 유지될 것으로 감지됐다. 유럽 내에서는 약간의 자리 바뀜이 있었다. 재정 위기국의 금융부문이 개선됨에 따라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서열이 높아진 결과다.
엔저로 일본의 전술신호가 강해진 점도 일본의 서열이 높아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반면 호주, 홍콩 등 여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선진국들은 여전히 이렇다 할 서열 변화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중국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 아시아태평양 선진국들이 하위권에서 벗어나기는 앞으로도 쉽지 않아 보인다. 따라서 선진국 증시에서는 유럽과 미국·일본 중심의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본다.
엔화가 달러당 105엔을 넘어섰다. 엔저는 일본 전략신호 개선과 일본증시의 최고치(글로벌 복합위기 이후)로 연결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얘기가 달라진다. 현재 시장에서는 엔화가 내년엔 110엔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일본의 양적완화 지속'이라는 큰 그림에도 이상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엔화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크게 의심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결국 일본증시는 강세 흐름에서 크게 이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이 선진증시 내에서 매력적인 지위를 유지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이머징에 대해서는 탄력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머징시장에 대한 전략신호는 지난해 11월 중순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은(Risk-On) 단계로 올라섰지만 그동안 신호가 그리 강하지 못했으며 그마저도 양적완화 축소 발표 이후 기준선 부근까지 하락한 상태다. 그러나 양적완화 축소로 이머징에 대해 적극적인 위험관리까지 요구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대신 중국의 지표가 높지 않다는 점은 이머징의 전략신호가 강하지 못할 것임을 시사한다. 이머징은 국가별로 선별적인 접근과 트레이딩 전략이 적합해 보인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설합본호(제315·31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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