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은 이날 임원세미나에서 “올해는 비장한 각오로 위기의식을 갖고 제로베이스에서 체질 개선에 성공해 흑자달성의 전환점이 되는 해가 돼야 한다”며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두번이나 떨어졌던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가 독일과 프랑스를 제치고 세번 만에 성공한 것은 한두사람의 힘이 아닌 절체절명의 각오로 모두 힘을 합쳤기 때문”이라며 “대한항공도 토털 상품이라는 점에서 이와 다를 바 없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한마음을 통한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항공사업무는 매트릭스 구조로 각 부서간에 서로 협력하고 보완해야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조 회장은 변화에 대한 적응에 대해 역설했다. 그는 “최근 일부 대형 항공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환경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항상 환경은 변화하고 어제의 것이 똑같이 반복되지 않는 만큼 제자리에 정체하지 말고 전략과 기준을 갖고 시장변화를 예측해 해결할 수 있는 대비책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회장은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전략을 세워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톱다운(Top-down)과 같은 독단적인 방식이 아닌 보텀업(Bottom-up)의 의견개진과 수렴을 통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고 도전에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조양호 회장은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한국시장에만 너무 의존하지 말고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해외 일선에서 고객을 대하는 직원들이 직접 발로 뛰며 그 지역의 전문가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매년 초 국내외 모든 임원이 참석하는 임원 세미나를 통해 글로벌 명품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는 ‘사업체질 개선을 통한 성장기반 강화’를 주제로 2014년 사업계획 논의에서부터 한국경제 전망 및 대응방안,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와 위기관리 경영, 빅 데이터 등 신기술 대응책 등 폭 넓은 논의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