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결혼 빼곤 다 해본 그 정민과 그녀 연옥이 매주 목요일마다 펼치는 대화를 통해 사랑과 남녀의 본질적 차이에 대해 논한다. 친구와 연인 사이의 묘한 감정이 교차되는 인텔리 커플의 대화는 비겁함, 행복, 역사 등 거창한 주제로 시작되지만 결국 비겁했고 행복했던 자신들의 이야기로 흐르며 과거와 현재를 오간다. 서로의 왜곡된 기억은 매번 사소한 싸움으로 번지며 갈등으로 치닫지만 오히려 서로를 이해하고 확인하는 계기가 된다.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해봤을 법한 갈등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들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유머와 위트를 잃지 않으면서도 연인들의 심리와 갈등을 충실하게 살려냈다는 평이다.
배우 조재현, 정은표, 박철민, 배종옥 등 브라운관의 스타가 연극무대로 복귀한 것도 볼거리다.
3월1일부터 4월27일까지. 수현재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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