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은 정신병원에 입원 중인 골치덩어리 환자 쌤이 의사 노이로스의 방으로 잠입해 들어오면서 시작된다. 샘이 정신병원에 들어오기 전까지 겪은 자전적인 이야기를 스스로 쓴 원고를 토대로 쌤과 노이로스가 함께 연극을 꾸미는 극중 극 형태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이 작품은 역사적 격변 속에서 한 인간이 얼마나 참담하게 변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관객들은 연극 속에 묘사된 부조리한 현실과 역경 속에서도 순수함과 자기정체성을 잃지 않는 청년의 선택, 그로 인해 만들어진 아찔한 폭주를 대비해 바라보면서 즐거움과 감동,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배우 명계남과 박윤희가 출연해 선굵은 연기를 선보인다.
3월9일까지. 설치극장 정미소.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2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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