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양동욱 기자 2013.6.26/뉴스1
서울시가 자살예방을 위해 마포대교에 설치한 '생명의 다리'가 실효성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2년 9월 조성한 생명의 다리는 설치 이후 투신시도자 수가 지난해 93명으로 그 중 85명은 교량 위 육상에서 구조됐고 실제 한강 투신자수는 8명으로 2012년 15명에 비해 47% 감소했다.

최근 마포대교가 명소화 됨에 따라 투신자가 오히려 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서울시는 마포대교 투신시도자 수는 2012년까지는 목격 및 119신고자 위주로 집계 했던 것을 지난해부터는 생명의전화 신고, CCTV 영상감지 등 다양한 경로로 파악한 숫자를 집계해 93명으로 크게 증가된 것이라 설명했다.


사망자도 6명에서 5명으로 감소했으며, 생존율이 60%에서 94.6%로 대폭 증가했다.

아울러 시는 마포대교 생명의 다리 시행 이후에 CCTV 영상감시 관리시스템 운영 등 자살예방 활동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명소화된 마포대교를 찾는 시민들이 자살시도자를 구하는 사례가 계속되는 등 마포대교가 자살이 아닌 생명을 구하는 공간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지난해 12월엔 난간이 상대적으로 낮은 전망대 구간(500m)에 거울형 자살방지 난간을 보완 설치한 바 있으며, 투신사고를 예방하고자 난간상단에 감지센서를 부착하여 신속 구조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합리적인 투신방지 개선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