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인상안이 가시화되고 있다. 삼성화재에 이어 LIG손해보험이 영업용 차량에 대한 보험료를 인상할 계획이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LIG손해보험은 오는 4월 중으로 영업용 차량에 대한 보험료를 10%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삼성화재가 오는 16일 이후 계약건부터 영업용 차량에 대해 10%, 업무용 차량에 대해 3% 보험료를 인상하기로 한 것과 유사한 수준이다. 다만 LIG손해보험은 업무용 차량에 대한 보험료 인상안에 대해서는 검토 중에 있다.

현재 손보업계에는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된 상황이다. 높은 손해율이 가장 대표적인 이유이다.

손보업계가 보는 적정 손해율은 77%이다. 하지만 국내 손보사들의 평균 손해율은 이를 훨씬 웃돈다. 보험개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기준 개인용 차량의 손해율은 87.3%를 기록했다. 적정 손해율보다 10%포인트가량 더 높다.


이 기간 삼성화재와 LIG손해보험이 보험료 인상을 결정한 영업용 차량의 손해율은 98.3%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거의 24시간 운행하는 영업용 차량의 손해율은 이미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와 LIG손해보험을 제외한 주요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놓고 고민중에 있다.

현대해상과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등을 인상안을 놓고 검토 중에는 있으나 정확한 시기와 인상율 등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