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일제히 인하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기업·신한·외환·우리·하나 등 주요 6개 시중은행은 최근 혼합형 대출 금리를 0.15~0.55%포인트 인하한 상태다.


혼합형 대출은 첫 3~7년간 고정금리가 적용되고, 이후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등에 연동하는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상품이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이들 6개 은행의 혼합형 대출 잔액은 약 46조4000억원이다.

세부적으로 신한은행은 혼합형 대출인 '신한 금리안전 모기지론'의 금리(3년 고정형)를 최근 연 3.45~4.15%로 내렸다.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0.20%포인트씩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0.15%포인트씩 내렸다. 외환은행 'Yes 안심전환형 모기지론'은 3.38~3.41%, 하나은행 '하나고정금리 모기지론'은 평균 3.77%다.


혼합형 대출 금리가 낮아지면서 기존 변동형 대출과의 금리 격차는 거의 사라졌다. 일부 은행에선 혼합형 금리가 더 유리해진 경우까지 나오고 있는 형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