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990선을 회복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6.37포인트(0.32%) 뛴 1991.9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밤 뉴욕증시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 의장의 경기부양책 지속 발언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가운데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에 이어 기관까지 매도물량이 내놓으며 낙폭을 넓혀 198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외국인이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덕분에 장 막판 지수도 상승세로 전환,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거래량은 2억818만주, 거래대금은 3조7084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88억원, 1001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208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93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비차익이 45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합계 360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이날 시장에서는 전기가스업이 1.53% 오르는 등 강세였다. 이외에 화학, 철강금속도 1%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업종지수는 3.63% 내리며 급락세를 보였다. 기업은행이 GDR(해외주식예탁증서)를 발행한다는 소식에 3.70% 떨어진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 가운데 신한지주(보합), 삼성전자(-0.30%), 삼성생명(-0.80%)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다. LG화학이 3.74% 오르는 등 상승폭이 컸고, SK하이닉스도 2.78% 올랐다. 종목별로 덕양산업, 이코리아리츠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달 24일 일본 태양광 시공 전문 업체인 타이요우와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28일에는 중국의 대표 태양광 기업인 르네솔라와 116㎿에 달하는 대규모 태양전지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최근 해외사업의 호조가 부각되며 9.84% 상승했다.

세원셀론텍은 미국의 다우케미컬과 50억4772만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6.79% 올랐다.

전날 장 마감 후 163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써니전자가 가격제한폭(-14.95%)까지 급락했고, 전날 자본잠식 해소 기대감에 상한가로 급등했던 남광토건이 5.21% 하락했다.

이날 전체 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총 46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09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105개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50포인트(1.38%) 상승한 549.08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20원(0.58%) 떨어진 1058.50원을 기록했다.

전날 소폭 반등세를 나타내며 5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던 KRX금시장은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서 전거래일대비 1.02%(460원) 내린 4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