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의 희생자 유족이 숨진 자녀에 대해 악성 게시물을 올린 누리꾼을 조사해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여대생 윤모양(19)의 아버지 윤모씨(49)는 "딸에 대한 악성 글을 올린 누리꾼을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윤씨는 최근 한 사이트에서 딸의 이름을 검색, 문제의 글을 발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지난 2월27일 게시글에는 사고 전 숨진 윤양을 성폭행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IP 추적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17일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는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회 중 체육관이 무너지면서 윤양을 비롯해 학생 10명이 숨지고 12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