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노동조합이 농협에 대해 '살인적 구조조정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노동조합은 8일 서울 서대문 농협금융지주 본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중단하고 고용안정 협약을 체결하라”고 주장했다.


이재진 우리투자증권 노조위원장은 "살인적인 일방적 구조조정 시도를 즉각 철회하고 고용안정을 보장하라"면서 "임종룡 회장은 노동조합의 면담요구에 대하여 매매계약 체결 없이는 노동조합을 만날 수 없다고 했지만 뒤로는 본인이 조직한 PMI를 통해 악랄한 구조조정을 시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미 지난 3월말 1차적으로 NH농협증권 노동조합에게 신임사장 취임과 동시에 150명 구조조정 명단을 발표하겠다고 통보했다"면서 "사모펀드도 시도하지 못했을 규모의 인적 구조조정으로 우리투자증권 합병 시너지를 포장하고 3000여 직원이 피땀 흘려 일궈낸 150조 고객자산만 쏙 빼먹을 계산이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우리투자증권 인수를 포기하라"고 힐난했다.

또한 그는 "(NH농협지주) 인수 후 5년간 우리투자증권의 독립경영을 보장해야 한다"며
"우리투자증권이 농협화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투자증권 본래의 조직문화와 시스템을 농협금융그룹 안에 안착시키고 싶다면 최소한 5년간의 독립경영 보장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미 NH금융지주와의 한판 싸움은 시작되었고, 우리는 그 준비를 마쳤다"면서 "8만 사무금융 노동자와 우리투자증권 3000명 직원이 똘똘 뭉쳐 총파업으로 그 생존권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