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 침몰로 전 국민이 슬픔에 잠긴 가운데 공무원을 사칭해 세월호 기부금 명목 등으로 돈을 챙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22일 전남도청 직원을 사칭해 시장 상인들에게 접근, 세월호 침몰로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진도체육관에 식판 등을 납품해주겠다고 속인 뒤 돈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박모씨(30)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21일 목포시 용당동 동부시장 상인 오모씨(48) 등 3명에게 세월호 침몰관련 진도체육관에 식판, 냄비 등을 납품해주는 대가로 85만원을 가로챈 것을 비롯, 기부금 명목으로 40만원을 갈취하는 등 총 422만원 상당의 금품을 뜯어낸 혐의다.

박씨는 또 다른 피해자에게 접근 세월호 기부금 명목으로 50만원을 요구하다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