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발표한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실적설명회에 따르면 분기 매출액은 5조5877억원, 영업이익은 942억8100만원을 달성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18%, 37%가량 하락한 것이지만 당초 400억원 안팎을 예상했던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크게 웃돈 셈이다.
반면 당기순손실은 82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투자세액공제와 관련해 이연 법인세 자산 감액을 일시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에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향후 이번과 같은 일시적, 대규모 감액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이 41%, 모니터용 패널이 20%, 모바일용 패널이 17%, 노트북PC용 패널이 12%, 태블릿 PC용 패널이 10%를 차지했다.
주요 재무지표는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 102%, 유동비율 94%, 순차입금비율 16% 수준을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올 하반기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전했다. 특히 M2 라인을 가동해 제품 라인업과 고객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IPS와 구리배선 강점을 기반으로 한 LCD분야의 경쟁 우위를 유지하면서 LTPS기반 소형 LCD, 플라스틱 OLED 등 차별화 기술을 확대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날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1분기에는 적극적인 원가절감 노력과 함께 판가 하락폭이 둔화되면서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김 전무는 이어 “2분기에는 계절적 수요 증가 및 TV 대면적화 추세로 출하면적이 10%대 초반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판가 안정세와 함께 제품별 수급 상황에 따라 일부 제품의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등 하반기로 갈수록 시장은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