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 앞마당에서 터키의 향토음식인 케밥을 나눠주는 자원봉사가 이뤄졌다.
자원봉사에 나선 이들은 한국인 남녀와 한국에서 10년 이상 살아온 터키인으로 손수 만든 케밥을 체육관 내부로 나르면서 봉사 활동에 임했다.
그러나 이들의 모습이 현장의 비통한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항의가 들어오면서 오후 1시쯤 케밥 자원봉사는 끝이 났다.
SNS 등에 따르면 상황실의 한 공무원이 “누구의 허가로 여기 설치했느냐”며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밥 자원봉사자를 진행한 터키인 중 한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는 누군가에게 칭찬을 듣고싶어서 했던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싶다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을 뿐”이라며 “유가족 힘내시길 바란다”고 글을 올렸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심이 느껴집니다”,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네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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