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베가 시크릿업' /사진제공=팬택
KT가 팬택 '베가시크릿업' 가격 인하 결정을 번복했다.
LG유플러스와 팬택 간 가격 인하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결정된 사안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T는 25일 팬택의 요청으로 ‘베가 시크릿업’ 판매가를 기존 출고가인 95만4800원으로 되돌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KT는 지난 18일부터 팬택의 '베가시크릿업' 가격을 37% 인하한 바 있다.


KT 관계자는 “오는 27일부터 영업재개를 하는 만큼 소비자들에게 인하된 가격에 제공할 수 없게 돼 우리도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 현재 영업정지 기간이라서 가격 인하 이후 KT의 베가 시크릿업 일일 판매대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얘기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팬택 측은 KT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회피하고 있다.


팬택 관계자는 "자사 측에서 KT에 (출고가 인상을)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요청 사유나 기타 질문에는 노코멘트 한다는 게 우리 측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경영상황도 어려운데 다양한 추측기사들이 쏟아져 곤란한 상황이다"
며 입을 닫았다.

앞서 지난 18일 LG유플러스가 베가시크릿업 가격 할인 판매를 결정하자 곧바로 자사의 동일 단말기 가격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지난 24일 LG유플러스는 팬택 간 제품 선구매 등의 사안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해 '베가시크릿업' 출고가 할인 협상이 결렬됐고,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베가 시크릿업 판매를 잠정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현재 KT는 팬택과 출고가 인하, 재고 부담금, 선구매 물량 등에 대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