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와 20대의 신용등급이 날개 없는 추락을 계속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천정부지로 치솟는 등록금과 심각한 취업난이 겹쳐 신용등급 악화가 급속하게 이뤄진 것이다.
한국은행은 신용정보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글로벌 금융위기인 지난 2008년 이후 10대와 20대의 신용등급이 급속도로 하락했다고 7일 밝혔다.
조사 결과 10대는 지난 2008년 1분기 3.96등급에서 2013년 1분기 5.44등급까지 상승했다. 같은기간 20대는 5.14등급에서 5.62등급으로 평균 0.48등급이 내려갔다.

10~20대의 신용등급은 전 연령대와 비교했을 때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30대는 이 기간에 4.51에서 4.68등급으로 평균 0.17등급이 소폭 하락했지만, 40대(4.54→4.52등급)와 50대(4.47→4.36등급)는 오히려 신용등급이 개선되는 등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호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취업자가 고령층을 중심으로 늘고, 청년층의 실업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경제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KCB는 이번 조사에서 무작위로 뽑힌 50만명의 시기별 신용등급을 연령대별로 평균을 구했으며, 신용등급의 경우 1~10까지 지수화해 고신용자 1~4등급, 중신용자 5~6등급, 저신용자 7~10등급으로 구분하고 있다.